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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뉴스

삼성전자가 불붙인 'CXL' 테마, 코리아써키트·네오셈 폭등 랠리( 스마트투데이, 김세형 기자)

by 호만스투자 2023. 12. 13.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온디바이스AI가 급부상하더니 CXL(Compute eXpress Link) 테마가 급부상했다. 

13일 오후 2시4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네오셈과 오킨스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코리아써키트는 27%대 폭등세를 타고 있다. 파두가 8.17%, 퀄리타스반도체도 10.61%의 급등세다.

CXL 수혜주로 분류되면서다.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삼성(Samsung)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 총 4개의 CXL 관련 상표를 한 번에 출원했다고 뉴스원이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꼽히는 CXL의 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CXL 연구에 본격 착수해 최근까지 업계 최초 CXL 기반 DRAM 메모리 기술 개발을 필두로 △CXL 메모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고용량 512GB CXL D램 개발 △고용량 AI 모델을 위한 CXL 기반의 PNM 솔루션 개발 △'CXL 2.0 D램'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CXL은 두뇌 격인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인터페이스로 고용량 CXL D램을 적용하면 메인 D램과 더불어 서버 한 대당 메모리 용량을 8~10배 이상 늘릴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소화 가능하다.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AI 시대에 또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이점을 인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분기보고서에서 "데이터 시대 진입으로 데이터가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xPU 기반의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아키텍처(Heterogeneous Computing Architecture) 도입에 대한 시장 니즉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CXL이 등장, 컴퓨팅, 가속, 메모리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해주고 있고, 현재 CXL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CXL은 초기에는 세컨티어 메모리로 사용되기 시작, 향후에는 메모리 풀링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비용효율적인 솔루션이 보급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CXL 2.0을 지원하는 CPU(GNR)가 출시되는 2025년경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관련주 대부분은 CXL 키워드 공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3분기 보고서에서 "당사의 경우 DDR5 하이 스피드(6400Mbps) 제품용 모듈 및 차세대 기업향SSD, CXL(Compute express Link),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등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며 24년 물량 본격 확대시 가시적인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셈 역시 3분기 보고서에서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차세대 반도체(DDR5 DRAM, 고적층 NAND 메모리, CXL D램, GEN5 SSD 등)에 집중되어 있는 회사에게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파두는 "회사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분야는 1) 연산반도체(트랜스코딩 반도체와 DPU), 2) 통신반도체(CXL 네트워크 반도체), 3) 저장반도체(CXL 메모리용 반도체), 4) 전력반도체(PMIC) 등"이라며 "다양하고 방대한 연구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제 성격 및 진행도에 따라 자체 사업화 조직, 사내 TF, 산학과제, 외부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기보고서에 기재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투자설명서에서 칩렛(Chiplet)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 PCIe v6.0, CXL v3.0 플릿 레벨(fli level) 및 스트리밍 프로토콜(Streaming Protocol)을 지원하는 UCIe 컨트롤러 IP 기술 확보를 목표로 칩렛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스마트투데이(https://www.smar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