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소비에 美 3Q GDP 4.9%…“고금리 더 오래”
美국채금리 하락…7년물 입찰 호조·경기둔화 우려도
국제유가도 하락…2주만에 최저치 수준 WTI 83.21달러[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기준)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마감했다.
美국채금리 하락…7년물 입찰 호조·경기둔화 우려도
국제유가도 하락…2주만에 최저치 수준 WTI 83.21달러[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기준)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마감했다.
강력한 소비에 美 3Q GDP 4.9%…“고금리 더 오래”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두배 이상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4.7%)도 웃돌았다. 이는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GDP가 크게 성장한 배경엔 강력한 소비 지출이 있다. 개인 소비증가율은 4.0%로, 2분기(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의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에 달했다.
이외 민간투자도 8.4% 증가한 것도 GDP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2분기 감소했던 주택투자는 3.9%나 증가했다. 정부 지출은 4.6% 늘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는 탄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연준이 더 오랜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도 2% 이상 하락했다. 24일 예상에 못 미친 클라우드 실적을 내놓으면서 전날 9% 이상 하락한 데 이어 투자자들이 또 다시 실망감을 나타냈다.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마감 후 거래에서 6%가량 상승하고 있다.
美국채금리는 하락…7년물 입찰 호조·경기둔화 우려도
다만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 내린 4.849%, 30년물 국채금리는 9.9bp 떨어진 4.993%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하락한 5.046%를 나타내고 있다. 7년물 국채 입찰 호조를 이룬데다 3분기 GDP호실적 이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또 하락하며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8달러(2.55%) 하락한 배럴당 8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보합이었다. 오후 5시 기준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106.62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도 150.39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두배 이상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4.7%)도 웃돌았다. 이는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GDP가 크게 성장한 배경엔 강력한 소비 지출이 있다. 개인 소비증가율은 4.0%로, 2분기(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의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에 달했다.
이외 민간투자도 8.4% 증가한 것도 GDP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2분기 감소했던 주택투자는 3.9%나 증가했다. 정부 지출은 4.6% 늘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는 탄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연준이 더 오랜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도 2% 이상 하락했다. 24일 예상에 못 미친 클라우드 실적을 내놓으면서 전날 9% 이상 하락한 데 이어 투자자들이 또 다시 실망감을 나타냈다.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마감 후 거래에서 6%가량 상승하고 있다.
美국채금리는 하락…7년물 입찰 호조·경기둔화 우려도
다만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 내린 4.849%, 30년물 국채금리는 9.9bp 떨어진 4.993%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하락한 5.046%를 나타내고 있다. 7년물 국채 입찰 호조를 이룬데다 3분기 GDP호실적 이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또 하락하며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8달러(2.55%) 하락한 배럴당 8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보합이었다. 오후 5시 기준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106.62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도 150.39엔을 나타내고 있다.
김상윤(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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